외출 출근 취침 시 보일러 예약 기능 활용 팁

일정 간격을 두고 가동하는 보일러 예약 기능 활용 팁, 외출 출근 취침 시 실온 온돌 난방 선택 방법

보일러 예약 기능 작동 방식

보일러 예약 기능은 실온 온돌 난방 방식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부가 기능으로 제조사에 따라서 작동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단, 일부 보일러는 예약 기능 사용 시 온돌, 실온 난방 방식을 선택할 수 없고 보일러에 기본 설정된 난방 방식으로 가동되는 보일러도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보일러 난방 방식은 온돌 모드로 선택하고 예약 4H로 설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보일러 예약 기능에서 선택하는 것은 보일러가 가동하는 간격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 보일러는 온돌 60도로 설정하고 예약 기능을 켜서 2H로 설정하면 바로 20분간 온돌 60도로 보일러가 가동하고 예약 시간인 2시간(2H) 동안 꺼졌다가 다시 20분간 온돌 60도로 가동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예약 시간을 설정해 두면 설정한 시간 동안 멈췄다가 20분간 난방을 하는 사이클이 반복하는 것으로 예약 기능을 끌 때까지 계속 반복됩니다.

참고로 저희 보일러는 20분 가동으로 고정되어 있지만 일부 보일러는 가동하는 시간도 선택할 수 있는 보일러도 있습니다.

보일러의 예약 기능은 사용하기에 따라서 편리하고 가스비 절약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사용 목적에 따라서 예약 기능이 가스비 절약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난방 방식 및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전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난방을 시작할 때 보일러 예약 기능은?

보일러 난방을 오랫동안 멈췄다가 난방을 시작할 때 보일러 예약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저희 보일러 예약 기능은 20분 난방을 하다가 꺼지고 예약 설정 시간만큼 멈췄다가 다시 20분 동안 난방을 가동하는데 20분간 난방을 하는 것으로는 실내 기온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24평형 아파트로 실내 기온을 22도에서 24도로 2도 올리는데 2시간이 걸렸으며 2시간 중 약 80분간 보일러가 연속으로 가동했으며 이후 40분 후에 실내 온도가 2도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난방효과가 나타날 정도가 되려면 적어도 한두 시간 정도는 보일러를 연속으로 가동해야 합니다.

물론 난방 면적이 10평 원룸 정도로 작아지면 가동 시간이 많이 짧아지겠지만 그래도 20분 정도 가동하는 것으로 난방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예약 간격 및 단열 상태에 따라서 가스는 소비하면서도 실내에서 추위는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외출했거나 출근으로 낮동안 집을 비워 실내 기온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보일러 예약 기능 2H로 설정해 놓으면 처음 20분간 난방을 하다가 꺼지고 2시간 뒤에 다시 20분간 난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처음 20분간 난방을 했지만 2시간 동안 멈추면서 난방 효과가 크게 떨어지거나 난방 효과가 전혀 없어지게 됩니다.

이런 방식이 반복되면 실내 기온은 전혀 올라가지 않거나 난방 효과가 미미한데 가스는 두 시간 간격으로 계속해서 소비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보일러를 오랫동안 껐다가 다시 난방을 시작하거나 실내 기온을 빨리 끌어올려야 할 때는 예약 기능보다는 연속 난방 방식으로 설정하고 실내 기온이 어느 정도 올라간 뒤에 그 기온을 유지하는 용도로 예약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근 외출 취침 시 보일러 예약 기능 활용방법

저희 보일러는 예약 기능에서도 난방 방식과 난방 온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설정하기에 따라서 예약기능에서 보일러 난방 방식과 난방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보일러 실온 난방은 실내 온도를 설정하는 것으로 보일러가 실내 온도를 설정 온도로 유지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대로 20분 정도 보일러가 가동하는 것으로는 실내 기온을 올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기온이 20도인 상태에서 보일러를 실온 22도로 설정하고 예약 2H로 설정해 놓으면 처음 20분간 실온 22도 설정으로 보일러는 난방을 하겠지만 실내 기온이 2도 올라가기 전에 보일러는 꺼지기 때문에 실온 22도로 설정해 놓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일러 실온 모드에서 예약 기능이 전혀 쓸모없는 것은 아닙니다.

◈ 외출, 출근 시 보일러 예약 설정 팁

난방을 해서 실내 기온이 23도일 때 5시간 정도 외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보일러 실온 23도로 맞춰 놓고 예약 설정을 4H(4시간)으로 설정해 놓으면 처음 20분 동안은 실내 기온이 23도이기 때문에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다가 예약 시간인 4시간 후에 실온 23도로 20분간 난방을 하게 됩니다.

이때 실내 기온이 23도 이상이라면 가스를 소비하지 않지만 실내 기온이 23도 이하로 내려갔다가 20분간 보일러가 난방을 합니다.

그러니까 외출 한 동안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더라도 외출에서 돌아오기 한 시간쯤 전에 실내 온도가 높으면 가스를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난방을 예방해서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실내 기온이 설정 온도 아래로 내려갔다면 20분 정도 보일러가 가동돼서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조금 더 훈훈할 수 있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난방을 할 때 실내 온도를 조금 더 빨리 올릴 수 있습니다.

회사에 출근할 때도 퇴근 시간 무렵에 맞춰 보일러가 가동하도록 예약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퇴근해서 집에 왔을 때 조금 더 훈훈하고 본격적으로 난방을 할 때도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2시간 이상 길게 난방을 하지 않으면 실내 기온이 너무 과도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낮동안 2~3번 정도 가동하도록 예약 간격을 설정해 놓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체로 낮에는 난방을 하지 않더라도 실내 기온이 조금 올라가기 때문에 그날 날씨에 맞춰 실온 모드에서 온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설정해 놓으면 낮동안 보일러가 켜지더라도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낮을 때만 가동하기 때문에 과도한 난방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취침 시 보일러 실온 예약 활용 팁

밤에 잠을 잘 때 보일러 실온 난방 모드에서 적당한 온도로 설정하고 예약 간격을 2~3H(2~3시간)로 설정해 놓으면 2~3시간 간격으로 실내 온도를 체크하고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에 미치지 못했을 때만 보일러가 가동됩니다.

실내 온도를 많이 끌어올리지 못하겠지만 실내 온도가 많이 떨어지거나 과도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특히 하루 중 가중 추운 이침 기상 시간 무렵에 보일러가 가동하도록 시간을 맞추면 아침에 조금 덜 춥게 일어날 수 있고 본격적으로 난방을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그냥 실온 모드에서 실내 기온을 조금 낮게 설정해 놓고 취침을 해도 되지만 단열 상태가 좋지 못한 곳에서는 보일러가 밤새 연속으로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비가 폭탄 수준으로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보일러 예약 기능과 온돌 모드 온도

저희 보일러는 온돌 모드로 사용할 때 최저 40도에서 80도까지 난방수 온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24평 아파트)의 경우 방전체의 난방수 온도를 60도까지 올리는데 35분이 걸렸고 65도까지 올리는데 48분이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예약 기능을 사용해서 20분간 가동하는 것으로는 방 전체의 온도를 60도 이상으로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약 기능에서 난방수 온도를 60도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난방하는 방의 크기가 10평 원룸 정도로 작아지면 난방수 온도를 55도까지 올리는데 20분 정도가 걸려서 난방수 온도를 설정 온도까지 올리기는 하지만 보일러가 바로 꺼지기 때문에 난방수 온도가 55도로 유지되는 시간은 매우 짧게 됩니다.

다만 예약 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짧아지면 난방수 온도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다시 보일러가 가동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난방수 온도가 55도로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기는 하지만 실내 온도가 올라가는데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립니다.

결론을 정리해 보면 보일러 예약 기능은 처음 난방을 시작할 때는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며 예약 기능에서 실내 기온이나 난방수 온도를 과도하게 높게 설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보일러 온돌 실내온도 차이 10평 원룸 한달 가스비

외풍 심한 곳 보일러 실온 온돌 가스비 절약 방법

보일러 고온 중온 저온 온도 온수 전용 가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