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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 건조기 사용법 건조시간 온도 빨래양

내집내손 2025. 6. 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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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에서 건조기를 사용할 때 건조 시간과 온도 선택 방법, 용량에 따른 적당한 빨래양을 가늠하는 팁

빨래방 건조기 돌아가는 모습빨래방 2단건조기 모습

빨래방에서 건조기만 사용하는 것 가능?

빨래방에서 건조기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세탁기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세탁기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탁 탈수는 집에 세탁기를 사용하고 빨래방에서 건조기만 사용하는 것도 상황에 따라서는 경제적인 사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세탁기의 탈수 능력은 빨래방 세탁기의 탈수 능력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탈수 성능이 떨어지는 만큼 빨래에는 물기가 많이 남게 되고 그만큼 건조기를 오래 돌려야 합니다.

건조기는 사용 시간만큼 요금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요금도 많이 발생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빨래방 세탁기를 사용해서 세탁 탈수한 빨래를 빨래방 건조기로 건조했을 때 30분 정도 걸렸던 빨래가 집에 있는 세탁기로 세탁 탈수 후 빨래방 건조기로 건조했더니 5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물론, 가정용 세탁기도 모델에 따라서 탈수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가 경험했던 것보다 차이가 덜 발생할 수도 있으며 차이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빨래양과 종류에 따라서 건조 시간의 차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께가 두꺼운 옷이나 겨울 이불 같은 빨래는 집에서 세탁했을 때와 빨래방 세탁기로 세탁했을 때 건조 소요시간의 차이가 훨씬 커지고 빨래양까지 많아진다면 그 차이는 더욱더 커집니다.

반대로 얇은 이불이나 가벼운 이불 같은 빨래의 경우에는 그 차이가 줄어들고 빨래양이 적다면 더욱 차이가 적어집니다.

그러니까 얇고 가벼운 종류의 빨래를 건조해야 하고 빨래양이 적다면 집에 세탁기로 세탁 탈수 후에 빨래방에서 건조기만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꺼운 빨래나 많은 양의 빨래를 건조할 때는 빨래방의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빨래를 집에서 세탁할 때도 그만큼 시간과 전기세, 물세 같은 비용이 소비되고 젖은 빨래를 들고 빨래방에 가는 과정도 빨래양이 많으면 꽤 힘이 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조 소요시간이 늘어나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진행되는데 걸리는 전체 시간도 길어진다는 점도 상황에 따라서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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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방 건조기 사용법 순서

  1. 요금 준비(동전 교환기 또는 키오스크)
  2. 세탁 탈수를 마친 빨래를 건조기에 넣기
  3. 도어를 닫고 건조 온도 선택하기
  4. 건조기를 사용할 시간만큼 요금을 투입하기
  5. 건조 종료 3분 전에 도어를 열어 빨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시간 추가 여부 판단하기
  6. 건조기 종료되면 도어를 열고 빨래 꺼내기

빨래방의 건조기 역시 가정에서 사용하는 건조기 사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건조 온도와 시간 외에 따로 선택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훨씬 간단하고 쉽습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으며 소소한 팁을 활용해 건조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빨래방 건조기 빨래양 20kg 대형, 30kg 초대형

빨래방 건조기 이용 주의사항 첫 번째는 건조기 용량을 초과하는 많은 양의 빨래를 넣지 않는 것입니다.

건조기 용량을 과도하게 초과할 경우 빨래가 부분적으로 덜 마르는 증상이 심해집니다.

덜 마른 부분을 건조하기 위해 건조 시간을 늘리면 이미 건조가 된 곳에도 열기가 가해지면서 섬유의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게 되거나 우글쭈글해지는 등 변형 및 파손이 생기게 됩니다.

빨래방 건조기 빨래 넣은 모습세탁기 빨래 모습

건조기가 본래 성능을 발휘하려면 빨래방 건조기와 가정용 건조기 모두 빨래가 완전히 말랐을 때 드럼의 70%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일부 빨래방에는 건조기 드럼에 세탁물 적정선이 표시되어 있으며 그걸 참고하면 됩니다.

그런데 건조기에 빨래를 넣을 때는 젖은 상태로 넣기 때문에 빨래가 완전히 말랐을 때 빨래양을 가늠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물론 몇 차례 사용해 보면 조금 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세탁기를 사용할 때 모습을 보고 빨래양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빨래가 젖은 상태일 때 드럼의 70%를 넘지 말아야 본래 세탁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위에 오른쪽 사진은 30kg 용량(초대형 세탁기)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빨래가 젖은 상태에서 드럼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조기를 사용할 때도 30kg 용량 건조기(초대형 건조기)를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또한 지금처럼 세탁기 드럼에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면 건조기는 한 단계 낮은 20kg 용량 대형건조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왼쪽 사진은 같은 빨래를 20kg 용량 대형건조기로 건조를 완료한 모습으로 빨래양이 드럼에 70%를 넘지 않았습니다.

빨래방 건조기 고온 중온 저온 온도 선택

빨래방 건조기 온도 선택 화면

빨래방 건조기 주의사항 두 번째는 적당한 건조 온도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건조 온도가 높으면 그만큼 빨래도 빨리 마릅니다.

하지만 섬유에 따라서 열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섬유 특성에 맞게 건조 온도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열에 민감한 소재의 얇은 빨래를 고온으로 건조하면 빨래가 줄거나 우글쭈글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건조 온도 빨래 종류
고온(약 75도) 면, 청바지, 수건, 타월, 일반이불 등 두꺼운 섬유
중온(약 65도) 티셔츠, 남방, 와이셔츠, 아웃도어의류, 구스 다운 점퍼, 극세사 이불 등
저온(약 55도) 실크종류, 울, 폴리에스테르 소재 얇은 빨래

건조 온도는 빨래방마다 5~6도 정도 편차가 있으며 빨래에 붙어있는 세탁 택을 보고 적당한 온도로 선택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송풍(미온) 모드는 약 45도 내외의 열기가 거의 없는 바람으로 열에 아주 민감한 소재의 빨래를 건조할 때 사용합니다.

전체적으로 열에 강한 소재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일부분이 열에 약한 소재로 되어 있거나 열에 약한 장식, 기능성 장치 등이 달려있다면 건조 온도 선택은 물론 건조기 사용 여부 자체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빨래방 건조기 건조 시간 선택

빨래방 건조기뿐만 아니라 가정용 빨래건조기 역시 빨래 종류와 빨래양, 건조 온도에 따라서 건조 소요시간이 달라지게 됩니다.

청바지나 면바지, 타월처럼 고온 건조가 가능한 빨래를 빨래방 세탁기로 세탁 탈수 하고 건조기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양의 빨래를 넣으면 건조 소요시간은 대부분 30~35분 정도 됩니다.

빨래양이 적어지면 그만큼 건조 소요시간은 단축되며 소량의 경우 20~25분 정도면 빨래가 건조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빨래양이 많아지고 건조 온도가 중온으로 낮아지면 그만큼 건조 소요시간은 길어집니다.

저는 고온 건조 시 30~35분 정도 건조를 하면 부분적으로 조금 덜 마른 부분이 있어도 건조 시간을 추가하지 않고 집에 가져와 건조대에 걸어 놓거나 거실에 깔아 놓고 말립니다.

중온 건조 시에도 45~50분 정도 건조한 상태라면 조금 덜 마른 부분이 있어도 건조 시간을 추가하지 않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덜 마른 상태라면 건조 시간을 10~15분 정도 추가합니다.

빨래방 요금을 절약하는 건조기 사용 팁

빨래방 건조기 돌아가는 모습

대부분의 빨래방 건조기는 드럼이 한쪽 방향으로만 회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왼쪽 사진처럼 빨래가 돌돌 말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빨래가 돌돌 말려서 그대로 회전하면 겉은 완전히 말라도 안쪽은 덜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건조기에 빨래를 넣을 때는 최대한 잘 펴서 넣습니다.

그리고 건조 시작 후 약 12~15분 후에 도어를 열고 돌돌 말린 빨래를 풀고 가볍게 뒤집어 주면 부분적으로 덜 마르는 증상이 많이 줄어듭니다.

건조기는 작동 중에 도어를 열면 자동으로 건조가 멈춥니다.

다만, 건조기는 멈춰도 시간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빨래를 뒤집어주고 도어를 닫은 다음 시작 버튼을 눌러 작동을 재개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이런 작업을 너무 자주 해주면 오히려 건조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35분 건조 시 1번 정도하고 40~50분간 건조할 때는 두 번 정도 해줍니다.

드라이시트 자판기건조기용 섬유유연제 드라이시트 넣은 모습

건조기의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빨래를 건조하면 빨래가 까칠까칠해지고 정전기가 심해집니다.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드라이시트를 사용하면 그런 증상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드라이시트 사용법은 잘 펴서 빨래 위에 올려놓고 그대로 건조기를 돌리면 되는데 처음에 넣기보다는 건조기 내부 온도가 어느 정도 올라간 뒤에 올리는 것이 조금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저는 중간에 빨래를 뒤집어 줄 때 드라이시트를 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