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실온 온돌 차이 적정온도 가스비
보일러 실온(실내 온도) 난방과 온돌 난방 방식 차이 적당한 실내 기온과 난방수 정적온도, 대략적인 가스비 비교
보일러 실온 모드와 온돌 모드
보일러의 난방 방식은 제품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실온(실내 온도) 난방 방식과 온돌 난방 방식이 있으며 두 가지 난방 방식과 함께 사용하는 보조 기능으로 예약 기능이 있습니다.
보일러 난방 방식에 대해 정보를 찾아보시는 분들 중에는 가스비 절약을 목적으로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먼저 같은 집에서 동일한 기상 조건에서 똑같은 실내기온으로 올리고 그 온도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가스 소비량은 실온 난방 방식과 온돌 난방 방식이 거의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실외 기온이 영상 5도 일 때 우리 집에서 실내 기온을 23도까지 올리고 실내 기온을 23도로 하루 종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가스비는 온돌 방식과 난방 방식이 거의 비슷하게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실온 모드와 온돌 모드 모두 방바닥을 따뜻하게 만들어서 실내 기온을 올리거나 유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데요
다만, 실온 난방 방식에서는 실내 온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쉽고 편리하지만 온돌 난방 방식은 실내 기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고 어렵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실온 난방 방식과 온돌 난방 방식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 특징이 있습니다.
실온 난방 방식과 온돌 난방 방식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실온 난방 방식과 온돌 난방방식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 특징이 있고 집의 단열 상태와 개인 성향, 난방 목적 등 이 다르기 때문인데 실온(실내 온도) 난방 방식과 온돌 난방 방식의 차이점을 알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실온 모드와 온돌 모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일러 컨트롤러에서 선택하는 온도가 실내 기온인지, 난방수의 온도인지입니다.
실온 난방 | 온돌 난방 |
실내 온도 설정 | 난방수 온도 설정 |
보일러 실온 난방 방식(실내 온도 난방 방식)
보일러에서 다이얼을 돌리거나 버튼 등을 이용해 실온 모드로 선택하면 액정이나 디스플레이 화면에 현재 실내 기온이 표시됩니다.
보일러 컨트롤러에 표시되는 실내 기온은 컨트롤러 내부에 장착된 온도 센서에서 감지한 온도로 컨트롤러나 온도 센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다른 방의 온도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이얼이나 버튼을 등을 이용해 온도를 맞춰 놓으면 맞춰놓은 온도까지 실내 기온이 올라가도록 보일러가 가동되고 이후 보일러를 끄지 않는다면 실내 온도가 맞춰놓은 온도로 유지되도록 보일러가 작동합니다.
이런 방식은 에어컨의 온도 설정 방식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온 난방 모드 장점
- 밤과 낮에 따라서 외부 기온이 달라져도 별도의 조작 없이 실내 기온을 원하는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온 난방 모드 단점
- 난방 초반에는 설정해 놓은 실내 기온보다 다소 높게 올라갑니다.
- 컨트롤러가 설치된 방의 온도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컨트롤러나 온도 센서가 없는 방의 실내 온도는 설정 온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외부 기온 및 단열 상태에 따라서 난방비 가스비 차이가 크게 발생합니다.
보일러 실온 모드에서 가스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단열 상태입니다.
단열 상태가 양호하다면 실내 기온을 올릴 때도 가스를 덜 소비하고 외부로 빼앗기는 열도 적기 때문에 그 온도를 유지할 때 들어가는 가스비도 단열 상태가 나쁜 곳에 비해 적습니다.
하지만 외부 냉기 증 외풍이 심하거나 단열 상태가 좋지 못한 곳에서는 설정해 놓은 실내 온도까지 올릴 때도 가스를 더 많이 소비하게 되고 이후 그 온도를 유지할 때도 보일러가 더 자주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가스비도 많이 나오게 됩니다.
단열 상태가 매우 열악한 곳에서는 컨트롤러에서 설정해 놓은 실내 온도까지 끌어올리지 못해서 보일러 버너가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가스를 소비하게 되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보일러 실온 모드 방식이 적합한 곳 : 단열 상태가 좋은 곳으로 어린아이들 또는 고령의 어르신이 계신 곳에서는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실온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단열 상태가 좋지 않다면 난방비 가스비가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창문틈이나 벽에 갈라진 곳을 잘 막고 소형 온풍기나 전기난로처럼 공기를 데워줄 수 있는 난방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스비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일러 실온 모드 난방 가스비 예시
보일러 실온 난방 모드의 적정 온도는 개인 성향과 난방 목적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인 주택에서는 대체로 22~25도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 보일러는 5년 전에 설치했으며 30평 이하 면적에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테스트 당시 실내 온도는 19.3도였으며 실온 난방 모드, 22도로 설정하고 가동했습니다.
- 보일러 난방 시작 후 약 90분 후에 따로 설치해 놓은 온도계는 22도가 되었지만 보일러 컨트롤러에 온도계는 21도라서 계속해서 보일러가 가동됐습니다.
- 난방 시작 후 110분 후에 보일러 컨트롤러의 온도계도 22도가 되었고 보일러도 멈췄습니다.(따로 설치해 놓은 온도계는 22.8도)
- 이후 2시간 동안 방 온도계 기준 22도 이상을 유지했고 최고 온도는 보일러 설정 온도보다 약 1도 높은 23.1도였습니다.
위 2번 항목처럼 실내 온도를 22도까지 올리는데 110분간 보일러가 가동됐고 계속해서 가스를 소비했습니다.
가스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저희 지역 기준으로 소비한 가스비는 약 1,200원이었습니다.
참고로 보일러 가스비는 실내 기온을 끌어올려야 할 때 많이 발생하고 끌어올린 온도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가스비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보일러 실온 난방 방식으로 사용할 경우 위에 사례처럼 난방 초기에 설정 온도보다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이런 점을 고려해서 사용하면 보일러 난방비 가스비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방이 여러 개 있는 집에서는 보일러 컨트롤러가 있는 방에 난방을 하지 않는다면 실온 난방 방식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열 상태가 아주 나쁘지 않다면 실온 모드를 사용하고 환경에 맞춰 실내 기온을 적당히 조절하거나 보조 난방 기구를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보일러 온돌 난방 방식(온돌 모드)
보일러 온돌 난방 방식으로 선택한 후 액정 및 디스플레이 화면에 표시되는 온도는 보일러 배관을 순환하는 난방수의 온도입니다.
다이얼을 돌리거나 버튼을 이용해 온도를 맞춰놓으면 보일러가 난방수를 그 온도로 데우고 그 난방수를 방과 거실 등 배관이 깔려있는 곳으로 순환시킵니다.
※ 일반 수돗물의 경우 추운 겨울에는 물의 온도도 차갑지만 보일러 난방수는 보일러나 난방 배관에 물을 그대로 재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 기온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보일러 온돌 난방 장점
- 보일러 컨트롤러의 실내 온도 센서와 무관하기 때문에 모든 방의 방바닥 온도는 거의 비슷합니다.
- 난방수 온도를 일정하게 설정해서 가동한다면 외부 기온이나 실내 기온이 크게 변해도 가스비는 비슷하게 발생합니다.
보일러 온돌 난방 단점
- 실내 기온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외부 기온 및 실내 기온에 맞춰 난방수 온도와 보일러 가동 여부를 수시로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매우 번거롭고 불편합니다.
- 난방수 온도를 동일하게 설정하고 가동할 경우 밤과 낮 외부 기온의 변화에 따라서 실내 기온도 달라집니다.
보일러 온돌 난방 방식은 단열 상태가 좋지 않아서 실온 모드로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 대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돌 모드는 난방수 온도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 기온에 따라서 실내 온도도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온돌 60도로 설정해서 보일러를 가동할 경우 낮에는 실내에서 훈훈한 느낌이 들더라도 기온이 떨어지는 밤이나 새벽에는 춥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난방수 온도를 똑같이 설정했더라도 단열 상태가 좋은 곳에서는 실내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단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실내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보일러 온돌 모드 난방 가스비 예시
보일러 온돌 모드의 난방수 적정온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55~65도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보일러 온돌 난방 모드에서 난방수 온도를 60도로 설정하고 1시간 동안 가동했습니다.(난방 전 실내 온도 19.3도)
- 난방 가동 1시간 후 보일러를 껐고 실내 온도는 20.8도로 난방 전보다 약 1.5도 상승
- 보일러를 끈 후에도 약 60분간 실내 기온이 올라갔고 최고 실내 기온은 22도
보일러 온돌 난방 방식은 보일러 난방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서 배관을 순환시키는 것으로 난방수 온도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버너가 꺼지고 난방수만 순환하기 때문에 그때는 가스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위에 테스트에서는 보일러에서 가스를 소비한 시간은 약 45분이었으며 나머지 15분 동안은 보일러 난방수 순환펌프만 작동했습니다.
참고로 보일러 온돌 모드에서는 난방수 순환펌프가 계속 돌아가게 되는데 간혹 이렇게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계속 나서 가스도 계속 소비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보일러에서 가스를 소비할 때는 버너에 불이 켜졌을 때로 버너에 불이 켜져서 가스를 소비할 때는 보일러 컨트롤러에 '점화' 또는 불꽃 모양의 그림 등을 통해 가스 소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 테스트에서 소비한 가스비는 이곳 기준으로 약 700원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면적이 작은 원룸 주택의 경우 난방수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실내 기온이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